이분은 평소 심한 생리통과 과다 생리로 큰 불편을 겪으셨던 분입니다. 타병원서 먼저 진찰을 받으셨는데 그곳에서는 개복을 통한 자궁적출술을 해야한다고 했다고 합니다.
보호자분과 수술에 대해 고민중 본원 복강경 센터 김정만 원장님 칼럼 및 기사를 보고 본원을 방문하신 분입니다.
내원시 시행한 초음파상 자궁앞쪽으로 약 10cm 크기의 초거대 자궁근종이 위치하고 있었는데 이 정도면 사실 초음파를 보지않아도 아랫배에서 혹이 촉지되는데 실제로 또한 이분도 이미 아랫배에 애기머리 만한 근종이 만져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병원과 달리 본원 김정만 원장님은 이러한 초 거대 자궁근종 절제술을 복강경으로 절제한 경험이 많으시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복강경 그중에서도 단일공 복강경으로 수술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단일공 복강경 수술의 장점은 수술이 여의치 않을 경우 복강내 구멍을 한 개만 더 뚫으면 되는데 이또한 일반적 복강경 수술보다 상처가 훨씬 적습니다. 이러한 두구멍 복강경 수술은 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많이 경험해야 또한 할 수 있는 수술법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상 바로는 수술을 하실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먼저 한달간 약물치료후 수술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한달후 수술을 진행하였는데 병원에 오실 때 남편분과 손을 꼭 잡고 들어오셨습니다.
수술은 일단 단일공 복강경으로 시행하였습니다. 수술시 혹이 너무나 커서 혹 뒤쪽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 였습니다. 또한 봉합부위가 너무 커서 두구멍 복강경 수술로 전환뒤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수술은 두시간 만에 잘끝났습니다. 떼어낸 혹을 본 남편분은 말을 잊지 못하셨습니다. 너무나 컸기 때문이죠..
퇴원은 3일 만에 잘하셨습니다. 가시면서도 상처 하나도 없이 큰혹을 자궁도 살리면서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가시는데 잘 이겨내신 환자분이 더 감사할 따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