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은 1년간 임신이 안되어 본원에 내원하셨습니다. 시행한 부인과 초음파상 우측 난소에 약 6cm 가량의 물혹 특히 자궁내막종이 의심되는 소견이 보이고 있었습니다. 이게 불임의 원인으로 생각되어 복강경으로 혹제거수술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보호자와 상의후 단일공 복강경으로 수술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실제 수술 시야상 우측에 약 6cm 크기의 자궁내막종 소견이 보이고 있었으며 이미 상당히 자궁내막증이 전체적으로 진행되어 양측 나팔관과 난소는 자궁쪽으로 심하게 유착되어 있었으며, 직장 또한 자궁 뒤쪽 벽에 강하게 유착 되어 있었습니다. 더불어 약 3~4cm 크기의 자궁근종이 두 개정도 자궁에 있었습니다. 아마도 난소종양에 의해 초음파상 가려져서 안보이지 않았나 예측됩니다. 우선 우측 자궁내막종을 조심스럽게 박리한 후 지혈을 하였으며 왜곡되어있는 해부학적 유착을 최대한 제거한 후 자궁근종까지도 안전하게 제거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나팔관 막힘을 확인하였는데 양쪽다 막힌 소견을 보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분은 정상적인 임신은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수술은 큰 출혈 없이 안전하게 잘 끝났으며 현재 이분은 시험관 아기 시술을 준비중 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