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분은 생리양이 평소보다 적어지는 것이 걱정이 돼서 병원을 방문하신 분이십니다.
내원시 시행한 초음파상 자궁 앞쪽으로 약 10cm 크기의 장막하 자궁근종 소견이 보였습니다.
혹이 너무나 커서 단일공 복강경을 통해 근종 절제술을 시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실제 수술시 혹은 근종은 맞으나 자궁과는 무관하게 자궁 좌측 원인대에서 시작되서 복벽을 지나 방광앞쪽까지 침범된 소견을 보였습니다. 방광과의 경계가 불분명할정도로 위치가 좋지 않았습니다. 먼저 방광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방광을 생리식염수로 약 200cc 채운후 정확히 방광과 근종 사이의 경계를 확인한후 근종 부위에서 방광 박리를 시행하였습니다. 이런 수술적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두구멍 복강경 수술로 전환하였습니다. 또한 혹이 아주 큰 관계로 혹을 먹여살리기 위한 혈관 발달이 무시무시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방광손상 및 큰출혈 없이 근종절제술은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드물지만 이런경우처럼 자궁 근육세포가 떨어져 나가 기생하듯 자궁과는 무관하게 자궁근종을 형성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후 3일만에 퇴원 잘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