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은 대학병원에서 검진차 진료후 난소혹이 발견되어 본원에 오신 분입니다.
평소 생리통이 심하였으며 초음파상 자궁내막증이 의심되는 상황이었으나
사정상 바로 수술은 할수 없어 먼저 약물치료를 약 수개월간 시행하였습니다.
그 후 수술을 결정하였으며, 단일공 복강경으로 수술은 시작하였으나 좌측
난소가 복벽에 아주 단단히 고정되어 최대한 난소를 살리기 위해 두구멍 복강경
수술로 전환하였습니다.
혹만 제거한후 수술을 마무리 하였으며 복벽 곳곳에 자궁내막증 조직이 산재되어
있었습니다.
현재는 재발을 막기 위한 약물 치료 중입니다.
(자궁내막증의 정의 및 원인)
자궁내막증이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강 이외의 부위에 위치하는것 말하며,
가장 빈발하는 장소는 난소등의 골반장기이나, 신체의 어떤 부위에도 생길수 있습니다.
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히 밝혀진 바는 없으나
첫번째 : 월경혈이 나팔관 쪽으로 역류하여 월경혈에 있던 자궁내막조직이 특정 부위에 달라붙어
생긴다는 이론이다.
두번째 : 복막을 이루는 여러 세포가 자극에 의해 자궁내막 세포로 분화한다는 설이다.
세번째 : 자궁내막 세포가 혈액을 통해 떠돌다가 특정부위에 달라붙어 질환을 유발한다는 설이다.
등등으로 여러 원인 가설이 있으나 확실한 증거는 없으며 병의 특징이 당뇨나 고혈압처럼
만성적으로 진행 및 재발을 하기에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 질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