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은 특이 증상이 없으시다가 종합검진상 우연히 발견된 난소혹을 주소로 내원하신분입니다.
본원서 시행한 초음파상 좌측 난소에 약 10cm, 우측 난소에 약 5cm 크기의 종양 소견이 보였습니다.
좀더 면밀한 혹의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복부 CT 촬영을 시행하였으며 양쪽모두 기형종이 의심된다는 소견이었습니다.
난소의 기형종이라는 것은 어떤것이냐면 가임기 여성에서 생기는 가장 흔한 양성 종양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상적인 난소구성 세포들이 기형적으로 피부와 유사한 구조물, 예를 들면 머리카락, 이빨, 지방조직으로 변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런이유로 기형종을 유피낭종(피부와 유사한 조직의 혹이라는 의미)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수술은 복강경 그중에서도 단일공 복강경으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실제 수술시 좌측에는 거의 애기머리만한 종양이 존재하고 있었고 우측에도 당구공 만한 크기의 종양 소견이 관찰되었습니다.
자녀분이 현재 두명있고 아직 나이는 젊으셔서 좌측난소는 완전히 제거하고, 우측 난소는 혹만 안전하게 제거하였습니다.
수술은 한시간만에 큰 출혈없이 잘 끝났습니다. 퇴원은 3일후에 하셨으며 현재 몸상탱 좋으시며 경과 관찰중입니다.
쾌유를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