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질출혈과 생리통을 주소로 내원하신분입니다. 현재 임신계획중이신 분으로 생리통이 늘 있어 불안한 마음에 병원을 방문하셨습니다.
내원시 시행한 부인과 초음파 검사상 좌측 난소에 약 6cm 크기의 종양, 우측에 약 3cm 크기의 종양소견이 보이고 있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환자분은 이 얘기에 다소 놀랐으나 추후 임신력에는 큰 이상이 없을거라는 안심과 함께
수술적 치료를 하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수술방법은 단일공 복강경을 이용하여 양측 난소종양을 제거하기로 하였습니다.
수술당일 긴장하신 모습이 역력하였으나 남편분의 격려로 마음의 안정을 찾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먼저 마취후 배꼽만 약 2cm 절개한후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수술시 좌측 난소에서 먼저 종양을 제거하였는데 그 안에서는 머리카락과 지방조직이 발견되었습니다. 전형적인 기형종 양상 이었습니다. 우측 또한 기형종으로 보여 깨끗하게 제거하였습니다
복막 일부에서 자궁내막증 조직도 보여 전기적 소작 시행하였습니다.
수술은 약 1시간에 걸쳐 잘 끝났으며 3일만에 퇴원 잘하셨습니다
현재는 임신 초기로 산전 진찰 중이십니다.
건강한 출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