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은 평소 생리통과 빈혈이 심하셨던 분입니다. 결국 수술을 결정한후 복강경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알아보던중 저희 병원을 오신 분입니다.
이미 타병원서는 개복수술을 해야 한다는 소견을 들으신 상태였습니다.
본원서 진행한 초음파상 자궁앞쪽으로 5cm 크기 근종 두개, 자궁뒤쪽으로 약 10cm 크기의 근종이 관찰되었는데 소견상 개복수술의 가능성은
낮았습니다.
일단 수술은 복강경으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실제 수술시 우측 난소 나팔관 있는 부위가 복벽과 아주 강하게 유착되어있었습니다. 이부위만 박리하는데 30분이상 소요됐으며, 또한 자궁 뒤쪽에
위치하는것으로 보였던 혹은 실제로는 후복막강부위라고 하는곳에 위치하고있었는데 이부위는 복막 아래구조로서 수뇨관, 콩팥, 신경, 혈관등
여러 중요한 부위가 지나가서 수술적으로 굉장히 위험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 혹이 위치하고 있어 상기 구조들을 확인하면서 제거하느라 또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다행히 상기 부위의 큰손상없이 수술은 약 2시간 반만에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쾌유를 빕니다.